[편집자주] 안성투데이는 지역예술인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2021년 1월부터 (사)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의 도움을 받아 매월 한 편의 시, 수필을 전달합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어느 70 노인의 이야기
이영구
웃으며 사는 것도
인상 쓰고 사는 것도
잠깐 이더라
늙었다고 깔보지 마라
너도 늙어보면 안다
잠깐 이더라
들에 핀 꽃
꽃이라 생각하면 꽃이고
풀이라 생각하면 잡초이다
그대로 내버려 둬라
부자라고 하루 네 끼 먹더냐
하루 두 끼면 충분하더라
인생사 마음먹기 달렸다
거기서 거기 웃으며 사는 거다
하늘이 쳐 놓은 둥근 울타리 안에서
밤하늘 반짝이는 달과 별
구름과 바람 벗 삼아
걷고 있는 이 세상
아! 이토록 자비로운 아름다움인가
어머니의 품속이로다.
이영구 시인 프로필
△경기 안성 출생
△한경대 평생교육원 시창작교실 제1기 수료
△시인《한국작가협회》 시 등단, 안성문인협회 회원
△안곡문학연구회 감사
△청암문학작가회원,
△안곡문학연구회 작가상 수상
△저서 화려한 외출 동시조 외 공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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