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벼 지역특화 신품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안성시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고 지역 명품쌀로 육성하는 첫 단계인 이날 협약식에는 안성시장, 경기도농업기술원장,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정부에서는 2025년부터 외래품종에 대한 정부보급종자 생산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현재 관내 벼 재배면적의 81%를 차지하는 일본품종(추청, 고시히카리)을 국내육성 벼 지역특화품종으로 전면 대체할 계획이다. 2021년에 지역특화품종 현장실증 시험 및 생육 평가를 통해 유력 후보 품종군을 선발했으며, 2022년에는 1차로 선발된 유력후보 품종에 대해 채종포 단지를 운영하여 최종 1품종을 선정하고 종자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국내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확인하고자 품종개발과 더불어 쌀품질분석 및 식미평가를 통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성 농업은 안성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오늘 협약을 계기로 외래품종 대체에 그치지 않고 안성만의 차별화된 지역 명품쌀을 육성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일등 명품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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