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2011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제정된 것을 기념하여 매년 3월 30일을 ‘사회복지사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에 안성시사회복지사협회 제5대 이혜주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5대 회장으로서 안성시 사회복지사의 처우 향상과 권익증진을 어떻게 해 왔는지.
2023년 5월 취임하면서 ‘빛나는 회원, 든든한 협회’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먼저 안성시 사회복지사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을 지원하는 휴(休) 지원 사업을 진행하였다. 해외여행 1인 200만 원, 국내여행 1인 100만 원을 지원하여 7명의 사회복지사가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족들로부터 자랑스러운 엄마, 딸, 남편이 되어 행복했다는 소감에 이 사업 추진하길 정말 잘했구나 싶었다.
또한, 동호회 지원 사업을 통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등산동호회, 학습동호회가 1년 동안 진행되었고, 한경국립대학교와 MOU 체결을 통해 노인, 아동, 장애인 복지시설 8곳에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든든한 협회가 되기 위해 안성시장, 안성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비 지급 대상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그동안 처우개선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 되었던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926명까지 확대되어 올해 총 121개 사회복지시설 / 2,486명의 사회복지 종사자가 매월 5만 원씩 지역화폐로 처우개선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처우개선 정책이며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이를 통해 3월 27일에 열린 ‘제18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김보라 시장님이 지방자치 복지대상을 수상하셨다. 협회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협회장으로서 보람된 순간이 있었다면.
협회장으로 활동한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동안 열심히 회원기관을 방문하고, 사무국과 회장단 및 운영위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신규 회원이 80명 이상 증가하였다. 그리고 회비 100만 원을 일시납부하는 평생회원도 20명 이상 증가하였다. 모두 협회를 믿고 응원하는 뜻이라 생각한다. 회원님들께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3월부터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아울러 처우향상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경기협회와의 연대를 통해 우리 안성시 사회복지사들의 근무 환경이 더 나아지도록 애쓰고자 한다. 아울러, 기업과의 MOU를 통해 사회복지사 소진 예방을 위한 휴(休)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우리의 도움이 더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보람되도록, 자부심 느껴지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우리의 권익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한다.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협회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우리의 현장이 더욱 달라질거라 생각한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고, 행동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 앞으로 안성시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좀 더 나은 복지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