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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복의 그리움을 새기다' 오픈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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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복의 그리움을 새기다' 오픈식 가져
  • 홍승걸 기자
  • 승인 2021.10.0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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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복의 그리움을 새기다' 오픈식 가져.
'류연복의 그리움을 새기다' 오픈식 가져.

안성시 문화예술사업소(안성맞춤아트홀)는 5일 오전 11시 안성맞춤아트홀 전시실에서 생명력 강한 현대 목판화를 대표하는 류연복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류연복의 그리움을 새기다’을 기획전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오픈식에는 류연복 작가,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예총 이상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류연복의 그리움을 새기다 오픈식 현장 스케치
류연복의 그리움을 새기다 오픈식 현장 스케치

류연복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민주화 운동 중심에서 현대사를 예술작품에 담아온 대표적인 민중작가로 활동하며 전시 및 예술활동 현장에서 단칼의 날선 목판화의 공격성을 최대치로 보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 작가의 벽화운동을 통해 수많은 걸개그림과 벽화 등을 세상에 탄생시켰다. 

1990년 초부터 아예 안성에 삶의 터전을 내리며 안성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안성의 자연에 매료되어 주변의 작은 사물들에 대한 예술적 시선을 발견한 류 작가는 닭, 나비, 물방울 등 세상의 작은 존재들이 가진 큰 생명력을 힘있는 목판화로 담아내기 시작했다.

또 동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화두 중 하나인 환경운동에 자연스레 관심을 기울이게 되며 작품에 그 정신을 표현해내며 전국의 4계절 경치를 판화로 표현해냈다. 이렇듯 목판화 풍경을 통해 우리 국토와 이웃에 기울이는 관심과 문제의식을 삽화적 아포리즘을 함께 발표하며 낮은 곳에 있는 생명과 자연스런 삶에 대한 통찰을 예술적으로 작업해왔다. 

류연복 작가
류연복 작가

류연복 작가는 “죽은 나무를 칼끝으로 살리는 작업이 바로 목판화고, 칼끝으로 표현된 작품이 종이에 찍힐 때 이 나무는 열 번 찍으면 열 번을, 백 번 찍으면 백 번을 다시 살아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판화의 예술성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0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 참고 또는 문의하면 된다. (031-660-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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