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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달리면서 길거리 청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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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달리면서 길거리 청소해요
  • 안성투데이
  • 승인 2021.07.12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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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환경도 지키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사진=안성시 제공

쓰레기를 줍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 일회용 그릇과 컵, 비닐 포장지 등을 봉투에 담아 서로 인증하는 모임까지 생겨났다. 평범한 환경정화 활동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이들은 ‘달리면서’ 거리를 청소한다는 것. 건강한 지구를 위한 힘찬 발걸음, 플로깅에 대해 알아보자. 

직접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두 팔 걷어붙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줄어든 대신, 탁 트인 자연에서 즐기는 산책이나 등산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날로 늘어나는 ‘쓰레기’다. 사람이 지나간 곳엔 반드시 흔적이 남는다고, 가까운 산책로나 공원 곳곳에 음식물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부터 페트병, 캔, 마스크와 같은 생활쓰레기가 끊이지 않는 것. 

그래서 사람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거리로 나섰다. 바로 ‘플로깅 챌린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에선 줍깅(줍다+조깅)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새로운 환경운동 중 하나인데, 직접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가자는 목소리와 함께 2016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 동네를 더욱 쾌적하게

플로깅은 가볍게 뛰는 조깅보다 운동 효과도 좋다. 스웨덴 피트니스 앱 라이프섬에 따르면, 30분 동안 조깅만 할 경우 평균 235㎉를 태우지만 플로깅을 한 사람은 288㎉의 열랑을 소비한다.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스쿼트(Squat)나 런지(Lunge)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가득 담은 봉투를 들고 뛰는 것 역시 칼로리를 소비하는 데 한몫 톡톡히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플로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강변·해안가·공원·뒷산 등 장소에 제약이 없을뿐더러 대형 에코백이나 쓰레기봉투, 집게, 장갑, 손세정제, 그리고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준비 완료. 이때 습관적으로 비닐봉지나 위생장갑, 물티슈를 챙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물론 일회용품이 편리하겠지만 플로깅의 목표는 ‘환경보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탁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장갑이나 손수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쓰레기를 줍는 것만큼이나 ‘잘 버리는 것’이 중요 올바른 플로깅은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열심히 모은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수거하는 것은 필수. 분리배출 기준에 맞게 버려야 나중에 재활용·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플로깅을 하기 전에 미리 가까운 분리수거장의 위치를 찾아두고, 만약 없다면 쓰레기를 다시 집으로 가져가 꼼꼼히 처리해야 한다. 겉면에 붙은 상표나 비닐라벨을 제거하는 것은기본, 귀찮더라도 내용물을 깨끗하게 헹궈준 후에 분리·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개인 SNS에 ‘#Plogging’ ‘#Ploking’  ‘#줍깅’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사진 올리기를 추천한다. 플로거(Plogger)가 많아질수록, 이들이 지나간 거리가 늘어날수록 지구는 더 깨끗해지고 우리 몸도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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