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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초, 쌍방향 원격수업과 릴레이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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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초, 쌍방향 원격수업과 릴레이 스토리텔링
  • 홍승걸 기자
  • 승인 2020.09.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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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초, 쌍방향 원격수업과 릴레이 스토리텔링. /사진=안성교육지원청 제공
죽산초, 쌍방향 원격수업과 릴레이 스토리텔링. /사진=안성교육지원청 제공

안성 죽산초등학교(교장 박현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인원 제한과 대면 수업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학력 격차를 줄이고 기초 학력을 향상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죽산초등학교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 2020 초등 원격교육 선도학교로 지정 되어 원격수업을 선도적으로 실시하였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과 피드백, 채팅과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원격 생활지도와 기초 학력 향상, 학력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원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등교하지 않는 주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일 실시간 온라인 조·종례에 실시하고, 국어, 수학 등 주요 교과 위주로 줌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을 1일 3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가 학생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하며 실시간으로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죽산초 5학년 정○원 어린이는 “줌을 활용한 수업을 하면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 받을 수 있고 이해가 더 잘 돼요”, “김○영 어린이는 ‘친구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아요” 라고 했다. 

또한 2020학년도 안성혁신교육지구 문화예술의 향기 사업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1~2권의 도서를 구입해주고, 국어 교과 수업과 연계하여 도서를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한글 해득과 읽기 지도가 필요한 1~2학년 학생들에게 원격수업 기간 동안 가정 내 독서 지도를 위해 릴레이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각각 책의 한 부분을 맡아 낭독하고 녹음을 하며, 교사는 학생들의 녹음 콘텐츠를 엮어 책 한 권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완성한다. 완성된 스토리텔링을 학급 sns에 탑재하여 학생들은 자신이 낭독한 것과 친구들이 낭독한 것을 듣게 된다. 자신이 낭독한 부분을 다른 친구들에게 들려주게 되므로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맡은 부분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려고 하게 된다. 

2학년 장○주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릴레이 스토리텔링 이후 학기 초에 비해 문해력이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사에게 책을 읽겠으니 녹음해 달라고 조르는 학생들을 보며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학부모 신○민님은 “책을 실감 나게 연기하듯 읽어서 독서가 재미있는 활동이 되었고, 띄어 읽기나 큰따옴표 같이 문장부호 익히기, 발음 연습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박현구 교장은 “초등학교에서 기초 학력은 앞으로 학교생활의 적응 및 학업의 성취와 직결되어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원격과 대면 방식을 적절히 병행하면서 특화된 프로그램도 계속 도입하여 학생들의 기초 학력 향상과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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