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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초, 다문화 존중 어울림 프로젝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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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초, 다문화 존중 어울림 프로젝트 운영
  • 엄순옥 기자
  • 승인 2023.11.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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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초, 다문화 존중 어울림 프로젝트 운영
광덕초, 다문화 존중 어울림 프로젝트 운영

광덕초등학교(교장 최석용)의 전교생은 83%가 외국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10개국 이상의 문화가 교내에 공유되고 있다. 이에 다문화 존중을 위한 프로젝트를 학교의 핵심 교육 과제로 설정하여 교육과정을 계획·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과·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학년별 특색 있는 어울림 프로젝트 운영은 학생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존중과 화합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의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광덕초는 언어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예체능의 효과에 주목했다. 동남아의 다양한 문화권에 걸친 언어의 장벽이 한국 학생과 다문화 학생 간의 소통 문제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온몸으로 교감하는 체험 중심 교육과 다양한 인성 가치를 함양하는 예체능 교육을 프로젝트의 교육 중점으로 채택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존중의 가치를 함양하도록 이끌고 있다.

3학년 한 학생은“합창과 리코더를 배우면서 다른 학생의 소리를 경청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나 혼자서 잘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려워하는 친구를 도와 모두가 잘해야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며 어울림 프로젝트 활동 소감을 발표했다. 또한 3학년 한 담임 교사는 “학생들이 예체능 활동을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참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저희 학년의 학생들은 열심히 연습한 리코더와 노래 합창, 율동을 학예회에 발표하며 학생들 간에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사교적으로 지내기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체험 중심의 스포츠 활동, 예체능 활동들을 정말 좋아해서 어울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포츠 동아리 운영,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화합과 친교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어울림 프로젝트 시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석용 교장은 “전교생 83%가 외국인 학생으로 이루어진 우리 학교는 다양한 문화의 가치와 삶이 공유되는 화합의 공간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범국가적 자세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적 가치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올바른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어울림 프로젝트를 학교 교육의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학급 단위의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광덕초는 앞으로 어울림 프로젝트를 교과 교육의 일환으로 더욱 활성화하고, 체험학습과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배우는 학생 중심 교육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점차 다원화되는 미래사회에서 학생들이 문화의 변동과 세계의 다양한 가치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을 길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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