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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신나는학교, 전국시도교육청 탐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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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신나는학교, 전국시도교육청 탐방 이어져
  • 엄순옥 기자
  • 승인 2023.09.1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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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중등 6년제 미래형 기숙 대안학교인 안성 신나는학교(교장 하태욱)는 21세기 역량중심의 새로운 학교 모델로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많은 교육청이나 교육공동체들이 이 학교를 벤치마킹하여 미래학교를 설립하거나 역량기반 수업 및 평가, 프로젝트 기반 협동학습, 학생들이 개설하고 선택하는 교육과정 등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에 시사점을 얻고자 이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 6일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이하 11명의 방문단이 방문하여 미래학교 설립 및 운영, 그리고 역량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연수를 듣고 학교시설을 돌아보았다. 
7일에는 제주도교육청 정서복지과 장학관 외 장학사, 교감, 전문상담사 등 총 24명의 방문단을 맞이하여 미래학교와 학생중심 교육과정, 그리고 관계중심 학교생활에 대해 연수를 실시했다. 

그 외에도 인천, 세종, 충남, 대전, 전북, 전남 등의 여러 교육청의 부서들이나 교육 관련 단체에서 미래학교로서 신나는학교의 운영체계와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으로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의 언론이나 교육기관에서도 취재 및 방문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탐방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 학교 하태욱 교장은 ‘신나는학교: 교육공위의 시대를 넘어 미래교육의 전망과 실천’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미래학교로서 신나는학교가  대학입시 중심의 지식교육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역량중심의 교육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학교의 설립 및 운영과정, 그리고 구체적인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전체가 함께하는 전체교육과정, 학년별로 진행하는 씨줄교육과정, 통합학년으로 운영되는 날줄교육과정, 그리고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수업을 만들거나 선택하는 개별교육과정의 네 가지 교육형식을 통해 신나는학교는 짜여진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근대학교가 아니라 스스로 교육과정을 짜는 ‘직조형 교육과정’으로서 미래학교로 나아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세울림’ 과정이라는 진로(眞路)-참길찾기 과정을 통해 청소년 프로젝트가 청년 스타트업으로 발전하고 이를 지자체나 사회자본이 인큐베이팅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가 있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신나는학교에 와 보니 “덴마크나 핀란드의 학교를 보는 것 같다며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이를 잘 벤치마킹하여 미래학교를 설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학교의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연구해왔던 대학교수로서 신나는학교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의 책임자였다가 개교와 함께 이 학교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하태욱 교장은 “여러 교육청에서 대학입시 중심의 지식교육에서 벗어나 기존의 학교태(態)를 파괴적으로 혁신하는 미래학교를 용감하게 만들어가는 데 신나는학교가 작은 시사점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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