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안성투데이는 지역예술인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2021년 1월부터 (사)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의 도움을 받아 매월 한 편의 시, 수필을 전달합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기름 짜는 장인
최인숙
뜨거운 깨를 포옹하며 사랑은 도착
모정에 안겨 등을 토닥여 재운다
숙명은 견우직녀의 이별가
채움과 비움의 끝없는 결투 속에
장인의 삶으로 포복한다
오십 년의 신사답게 전설을 걸치고
이슬이 된 향기 만세 부르며
성스러운 황금빛 유향으로 찾아온다.
최인숙 시인 프로필
시인, 한국미소문학등단, (사)한국문인협회안성지부 회원
초상화 아동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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