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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달의 시] 꽃눈 - 홍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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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달의 시] 꽃눈 - 홍미영
  • 안성투데이
  • 승인 2023.05.0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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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시인
홍미영 시인

[편집자주] 안성투데이는 지역예술인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2021년 1월부터 (사)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의 도움을 받아 매월 한 편의 시, 수필을 전달합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꽃눈
 
                               홍미영

참 흐드러지게도 내린다.
쏟아져 내리는 노오란 햇살빛
하늘 아래 땅자리 봄눈 세상이다.
 
옭아 맨 찬 속 수그러진 가슴
긴 겨울 깊은 속앓이 진 그리움
한바탕 꽃눈이 흙살을 두드린다
 
진저리치며 살아나는 아우성
소리 없는 연분홍 꽃잎 춤사위
꽃눈에 취한 노래 한 자락

멀리 오랜 어미 눈물이 서 있다.
 

홍미영 시인 프로필

시인. 수필가. 
(사)안성문인협회 사무총장
저서 수필집『지나간 세월에 안부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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