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대덕초등학교(교장 박성만)는 14일, 학생들이 주도하고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하는 나눔과 어울림 교육인 녹색장터를 열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10월 초까지 학년별로 “인간과 자연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환경보존”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하였고, 그 학습의 결과를 함께 나누는 교육과정 표현의 장으로 녹색장터를 준비하였다. 3, 4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녹생장터를 기획하고 준비함으로써 “참 삶을 가꾸는 배움의 기쁨”이라는 본교 교육목표를 실천할 수 있었다.
환경을 살리는 녹색장터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하는 활동으로 구성하여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장돌뱅이 활동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하고 운영하였다. 업사이클링 체험(페트병 조명 만들기, 바다유리로 만드는 악세사리, 마스크끈으로 만드는 팔찌), 환경 타투 스티커 체험, 환경보호 다짐 나무 만들기, 환경 관련 직업 소개, 플라스틱 화분에 녹색식물 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운영했다.
학부모들은 환경 관련 퀴즈 활동과 평소 쿠킹 동아리 활동으로 계획한 미니 핫도그 간식을 준비하여 판매하였다. 교직원들은 녹색장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학생 체험활동을 보조하여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녹색장터 체험활동 후 학생 체험부스 수익금과 학부모 간식 부스 수익금은 3, 4학년 학생자치회 회의를 통해 기부할 장소와 방법을 결정하여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녹색장터를 기획한 4학년 회장(양지후)은 “녹색장터를 우리 4학년이 준비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열심히 잘 도와준 3학년 동생들과 4학년 친구들에게 고맙고, 항상 우리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녹색장터를 함께한 학부모들은 “대덕초등학교가 매우 자랑스럽고 아이들 스스로 체험부스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오늘 하루가 즐거웠다”“환경 기부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의 기쁨을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했고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