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의 에이스 김청의 선수가 ITF월드테니스투어 안성대회(총상금 15,000)에서 단,복식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21일 안성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김청의는 후쿠다 소라(일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3-6,6-4,6-4)로 이기고 단식 정상에 올랐다.
김청의는 상대의 빠른 공격과 탄탄한 디펜스에 밀려 3-6으로 첫 세트를 내주고 두 번째 세트에서 강한 서브에 이은 3구공략과 착실한 포인트 관리로 6-4로 승리하며 승패를 마지막 세트로 이어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세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고 2-1로 경기를 앞서가기 시작해 6-4로 승리하며 그동안 홈에서 우승이 없던 김청의는 안성시청팀 입단 후 1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는 영광을 누렸다.
홈관중의 응원과 격려속에 2관왕에 오른 김청의는 “언제나 우승은 즐겁지만 이번우승은 매우 뜻깊다, 홈에서 그동안 우승을 하지못해 아쉬웠는데 13년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해 매우 뜻깊은 우승이다”며 “늘 옆에서 지켜 봐주신 노광춘 감독님과 팀 동료들 그리고 협회장님과 관계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대회 기간중 열심히 응원과 격려를 해준 아내와 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복식 결승전을 지켜본 김보라 시장은 "TV에서 보던 테니스 경기를 현장에서 처음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봤다. 훨씬 박진감 넘쳤다. 내가 오늘 느낀 것 처럼 더 많은 시민들이 안성 대회를 통해 테니스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국제 대회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선수가 되고 싶은 꿈을 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국제 대회가 안성에서 더 많이 개최하고 더 높은 등급의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