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문기초등학교(교장 김영식)는 11일~15일 5일 간 체육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년별 ‘문기갓탤런트’버스킹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무대에 부담없이 올라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노래, 댄스, 태권도, 음악줄넘기, 악기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발표가 있었고, 3-4학년 치어댄스와 5-6학년 스트릿댄스 학생 동아리 발표도 인기가 대단했다. 그야말로 평소 숨겨져 있던 특기와 끼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1일 6학년의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인 15일 1, 2학년의 공연에 이르기까지 급식을 마친 학생들은 분주하게 체육관으로 몰려들었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은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하게 할 만큼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 소리로 열기가 가득했다.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스스로 공연을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진지함과 대담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으며, 서로 협동하고 격려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문기갓탤런트’는 코로나 이전에는 주로 촬영한 영상을 학교 방송을 통해 각 교실에서 관람했으며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했던 것은 몇 차례 안 된다. 지난 2년은 이마저도 코로나 우려로 행사를 하지 못했다. 고학년 학생들은 행사 현수막이 붙자,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환영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동안 목말랐던 학생들에게 무대에 선 학생들도, 객석에서 관람하는 학생들도 한데 어우러지는 즐거운 잔치가 되기에 충분했다.
문기초는 이러한 학생들의 바람과 반응이 뜨거워 2학기에 또 한 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영식 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평소 자신의 장점, 특기, 재능 등을 발견해보는 계기가 되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자존감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