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죽산중고등학교(교장 송상섭)는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 적응 및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죽산중고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한국 적응과 학교 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안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MOU를 맺고 체계적인 다문화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죽산고는 학교 내 소우주 카페와 도서관 공간을 활용해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특기 적성 교육을 지원하며, 미술 교육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하고 있다.
‘죽산형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하게 한국어 수업만 진행하는 것을 벗어나 실제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내 설치된 카페 실습 공간에서 바리스타 교실을 운영하여 다문화 학생 전원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2학기에는 제과제빵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미술테라피 수업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온 2학년 최아나스타샤양은 “학교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고, 우리가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지원을 해주어 학교 생활이 즐겁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저와 같은 다문화 학생들이 죽산중고에서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올해 죽산중고는 안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MOU를 맺어 본격적인 다문화 교육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운영되어온 다문화 프로그램을 다문화 학생과 한국 학생이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구축이 가능해 졌다. 또한 다문화학생이 가진 강점과 한국 학생들이 가진 강점을 다문화 교육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송상섭 교장은“죽산중고의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미래 역량을 가진 인재로 기르겠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한 죽산형 다문화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