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죽중학교(교장 이진수)는 30일 혁신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및 우음도 지질공원 일대에서 지질 탐사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지질 탐사 현장체험학습은 1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중등 지구과학교육연구회 주관의 지구과학 창의적체험학습에 참여하면서 실시됐다.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일죽중 학생들은 배움의 공간을 자연으로 확장하여 생동감 있게 학습하는 유익한 경험을 했으며, 공룡알 화석산지와 우음도 지질공원 일대를 탐방하며 퇴적암, 화성암, 변성암 및 지질 구조를 관찰하고 지질의 역사를 추론하여 직접 설명해보는 등 지질 탐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일죽중 1학년 한 학생은 “배운 내용과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1억 년 전과 10억 년 전 이곳의 환경을 추정하는 과정이 마치 내가 명탐정이 된 것 같았다”라며 과학 탐구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과학 시간에는 작은 표본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다”, “지질학자가 되면 어떤 탐구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인솔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이용하여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고 새로운 추론을 하는 과정을 보며 학생들을 더 이해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진수 교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현장체험학습이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학습 개념이 교과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연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되어 흐뭇하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앎과 삶을 연계하는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