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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초, 초록농부 프로젝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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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초, 초록농부 프로젝트 운영
  • 엄순옥 기자
  • 승인 2022.04.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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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초, 초록농부 프로젝트 운영. /사진=안성교육지원청 제공
고삼초, 초록농부 프로젝트 운영. /사진=안성교육지원청 제공

고삼초등학교(교장 황동숙)는 27일, 전교생이 학교에 조성된 텃밭에서 고구마 종자를 심고 국화를 삽목하는 체험 활동을 실시하여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고삼초는 학교 주변에 논과 밭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 그렇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농작물의 재배 과정을 직접적으로 보고 느낄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해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에서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학생들이 농작물의 재배 과정을 체험하고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텃밭을 가꾸는 프로그램을 제안하였고, 올해 초록 농부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텃밭 조성을 위해 안성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도시농업소통공간시범사업비 1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안성혁신교육지구 텃밭 가꾸기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5백만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텃밭 생태교육비로 사용하고 있다. 

3일에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감자, 고구마, 오이, 상추, 토마토, 배추, 무 등을 가꾸는 활동뿐만 아니라 건강한 흙 알아보기, 난각 칼슘제, 난황유 등의 천연농자재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또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초록 농부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은 “식탁 위의 반찬으로 먹었던 감자를 직접 심어 싹이 나는 모습을 보니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나중에 제가 수확한 감자로 감자샐러드를 만들어 샌드위치를 만들 생각에 설레어요”라며 학교와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본교가 도시농업소통공간시범사업 대상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텃밭 조성을 기획한 본교 이정상 총동문회장은 “우리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가꾸며 생명을 존중하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텃밭을 조성할 수 있게 되어 무척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초록 농부 프로젝트를 기획한 황동숙 교장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초록 농부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농작물을 가꾸는 것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알고, 생산된 농산물을 통해 수확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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