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안성투데이는 지역예술인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2021년 1월부터 (사)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의 도움을 받아 매월 한 편의 시, 수필을 전달합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장농 속에 옷들은 얼마나 잤을까
깨우려고 문을 열었다
주인을 기다렸다는 듯 반가운 듯
마냥 장농 속에서
잠만 자는 옷들을 깨워서 입어 볼까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로
아직도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흔들고 있다
사는게 뭔지
이 좋은 세상 모든 이들의
입을 막고 거리를 자유롭게 다닐 수도 없고
언제까지 이 좋은 세월을 이리 보낼 건가
홍해성 시인 프로필
경기 안성 출생, 한국작가협회 등단, 한국작가 동인회 이사,
경기지회 협력위원, 경기 신인문학상 수상, 안성문인협회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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