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저물어 가고, 살을 파고드는 한기는 홀로 살고계신 어르신들의 마음을 더욱 외롭게 한다. 찬바람 부는 겨울 한파에도 가끔씩 봄바람처럼 불어오는 훈훈한 소식이 있다.
지난 14, 15일 올 한해 안성시 시민동아리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늘푸른실버대학에서는 연말에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드리고자 문화관람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동안 늘푸른실버대학에서는 한 번도 오페라나 뮤지컬 같은 문화공연을 보신 적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문화공연을 선사했다. 이번에 관람한 문화공연은 성탄절 최고의 명품공연으로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였다.
크리스마스칸타타 관람을 위해 용인 ‘포은아트홀’을 찾은 늘푸른실버대학 어르신들은 이렇게 멋있고 감동적은 공연은 인생에 처음이시라며 행복해 했다,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우리 같은 노인을 누가 이런 곳까지 데려오겠냐며 내년에도 꼭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칸타타는 1막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그린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2막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안나의 크리스마스’ 3막 새 희망을 노래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로 구성돼 막마다 관객들에게 풍성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늘푸른실버대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르신들이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마인드강연과 노래교실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버문화관람 후원에는 카페잇다와 베이커리카페의 후원으로 커피쿠폰을 발행하여 후원금을 모았으며, 안성STI, 안성삼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 안성아스콘,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태경F&B, 봉기농장, 김정수한의원, 해창테크 등 소상공인 및 기업인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