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중학교(교장 이정숙)는 26일 실시한 제31회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안성시 대표로 출전한 서운중 남사당 풍물반 학생들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운중은 ‘교육과정 특성화를 통한 예술・생명이 살아 숨 쉬는 학교 만들기’를 경기미래교육의 학교자율과제로 정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예술교육 관련하여 25년 전통의 남사당 전수학교인 서운중은 방과후 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음악수업과 연계한 전교생 남사당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남사당 풍물놀이는 경기도 안성 지역에서 전승되는 풍물놀이이다.
서운중은 전교생 50명인 농촌 소규모 학교로 그중에 반수인 25명의 남사당 풍물반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력의 결실을 보인 결과이다. 예술교육의 일환인 남사당 전수 활동은 코로나 시기에도 남사당 전수관에서 마스크를 쓰고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쉬지 않고 연습을 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안성시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여 공연하고 응원하여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고,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는 경기도내 시 대표 팀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운중 남사반 풍물반 학생들의 준비된 끼를 발휘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중학교에 들어와 남사당 풍물을 친구들과 장단에 맞추어 상모를 돌리는 것을 처음 함께 배웠고, 부족한 것들은 선배와 안성시 남사당 단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채워가면서 제 스스로 성장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또한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아 더욱 기뻐요. 남사당의 중심이었던 이곳, 서운중학교에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를 갖는 것 같아요”고 말했다.
이정숙 교장은 “소규모 학교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혼연일체로 남사당 예술교육에 참여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분이 좋다. 서운중은 명실상부하게 지성, 인성, 감성 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