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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약속불이행 공무직 기만 김보라 시장 규탄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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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약속불이행 공무직 기만 김보라 시장 규탄 기자회견 가져
  • 홍승걸 기자
  • 승인 2023.07.15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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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입장문, 공무직 근로자에게만 낮은 인상률을 제시한 것 아니다.
민주노총, 약속불이행 공무직 기만 김보라 시장 규탄 기자회견 가져
민주노총, 약속불이행 공무직 기만 김보라 시장 규탄 기자회견 가져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 이하 민주노총)이 14일 안성시청 앞에서 공무직 기만, 약속 불이행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 및 쟁의행위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안성시 김보라 시장 취임 이후 2021년 임금협상에서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기본급 0.9% 인상안을 고수하였고 지난 2022년 임금협상에서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1.4%안을 제시했다"며 "통계청 기준 2021년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2.5%였고, 2022년에는 5.1%였고, 2022년에도 안성시에서는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1.4%를 주장 2021년과 2022년 2년간 물가상승률이 7.6%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 2년간 임금인상률이 2.7%에 불과해 결국 2년 동안 실질임금이 4.9% 삭감된 셈으로 결국 3년간 무려 6.7%나 실질임금이 감소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어 민주노총은 "김보라 시장 재임 기간 동안 공무직 노동자들을 위해 한 일이라고는 안성시청 공무직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지속적으로 깎은 것밖에는 없다"면서 "도대체 김보라 시장이 제시하는 공무원 임금인상률이 왜 안성시청 공무직 노동자의 임금 가이드라인이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노총은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1.7% 임금인상률을 적용할 때 공무직과 공무원의 월정액 차이가 두 배 이상 나게 되는 임금 체계 지난해 임금 체계 개편을 하면서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고 올해 정근수당을 노사가 합의하여 실시하기로 했지만,김보라 시장이 내놓은 안이 1.7% 안에서 정근수당을 신설하라고 했다"며 "정근수당을 신설하는데 근속 12년차부터 신설하고 그것도 내년인 2024년 1%, 2025년 3%, 2026년 5%를 1회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250만원 노동자 월급 1%라면 2만 5천 원, 한 달로 치면 약 2천 원 주겠다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시 소속 공무직 노동자 190여 명에게마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시장이 어떻게 19만 안성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지 의아할 뿐이고, 보라 시장의 주장대로 공무원과 똑같이 1.7%를 인상해야 형평성에 맞는다면, 정근수당을 포함한 각종 수당체계도 공무원과 동등하게 적용한 후 이야기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면서 "공공기관인 안성시청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마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고 있는데, 노동조합이 없는 다른 노동자들의 임금상승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안성시청

한편, 안성시는 기자회견 관련 입장문에서 "현재 안성시에는 공무원(일반직, 임기제ㆍ시간선택제 등), 공무직 및 기간제근로자, 수탁업체 종사자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해당 직종에 대한 올해 임금인상률은 정부 방침인 1.7%를 공통적으로 적용했으며, 특별히 공무직 근로자에게만 낮은 인상률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면서 "2023년 정근수당 신설에 대해  노조측이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고, 각종 수당의 유무와 호봉 간 금액 차이로 인해 공무원과 공무직 간의 임금 인상액이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노조 측의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안성시는 국가적으로 고환율·고물가 등이 지속돼 장기적인 경제 위기가 예고된 상황에서, 상호존중과 화합을 기반으로 성실 교섭의 원칙이 지켜지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성시는 노조 측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를 열어놓겠고,열린 자세로 해결점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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