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 오전 9시 사곡동 국가관리묘역과 10시 봉산동 현충탑에서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족, 주요 기관장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헌시낭독, 유족대표인사, 현충일의 노래 제창순으로 진행됐다.
김보라 시장은 추념사에서 "오늘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빌고, 오랜 세월 가족을 잃은 아픔과 힘든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지자체별로 각기 다르게 추진되 불합리했던 보훈 대상자 예우도 국아의 보은 정책이 통일성 있게 추진되어 결코 차별받는 일이 없기를 기대하며, 우리에게 애국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신 호국 영령들과 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기에 죽음조차 두려워 하지 않았던 모든 영웅들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정열 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쳐야 했던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늘 감사해 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사명일 것이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슬픔과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보듬을 수 있도록 안성시의회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족대표로 이창호 전몰군경유족회 안성시지회장은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은 호국 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경제 발전과 민주화도 이룰수 있었다"면서 "국가가 있어야 내가 존재하고, 우리 모두가 존재하며 민주국가가 있으므로 인권과 자유가 유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