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만정초등학교(교장 정희진)는 26일, <독립군 소녀 해주>의 저자인 이규희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 교육회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본교 시청각실에서 5학년 학생들 186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누어 2시간씩 진행됐다.
이규희 작가는 동화 작가로서 독립군 소녀 해주, 내 이름은 판문점,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 할머니의 수요일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많은 역사동화책을 저술하였다. 특히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이 역사인문독서 프로젝트 활동으로서 온책읽기를 실시했던 도서인 <독립군 소녀 해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강연에서 이규희 작가는 <독립군 소녀 해주>를 집필한 동기와 글쓰기의 과정에 대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책에 대한 학생들의 여러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강연회 말미에는 학생 한명 한명에게 이규희 작가가 직접 친필 사인을 해주었다.
이규희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은 온책읽기 이후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는 경험을 함으로써 책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보다 깊게 할 수 있었고, 동화 작가라는 직업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학생들은 <독립군 소녀 해주> 온책읽기 활동과 연계하여 현재 역사연극을 준비하고 있으며 11월 말 학예회 때 실연을 할 계획이다.
5학년 박○○ 학생은 “교실에서 독립군 소녀 해주 책을 읽고 정말 재미있고 큰 감동을 받아서 작가님을 꼭 만나고 싶었어요. 책 속의 캐릭터를 선정하고 줄거리를 구상하는 글쓰기의 과정을 작가님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책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어요”라고 했다.
정희진 교장은 “5학년 학생들이 사회 시간에 역사를 배우고 있는 만큼 온책읽기와 이규희 작가와의 만남을 계기로 우리 역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지속적인 학생 중심의 인문독서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