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8일차

김효영의 ‘탱고 in 苼’ 생황과 탱고의 만남, 플롯 오카리나 앙상블의 연주 등

2021-10-07     엄순옥 기자
안성맞춤

2021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8일째인 10월 8일에는 랜선 8색 연희 한마당 중 일곱번째 마당으로 김효영의 생황 연주와, 안성 예술인의 무대로 플롯 오카리나 앙상블의 연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 귀에도 익숙한 ‘리베르 탱고’를 작곡한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생황 연주가 김효영이 탱고 음악을 연주해 줄 예정이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악기인 생황은 삼국시대 이전 중국으로부터 전해온 악기로 단소와 함께 국악 가곡을 연주하는 데에 쓰이거나 서양악기와 어울려 현대 음악에도 자주 쓰인다.

김효영은 한국의 대표적인 생황 연주가로 조선말 명맥을 잇지 못하고 전승이 끊겼던 악기 생황을 오늘날 복원과 창작으로 다시 발전시켜 재조명받게 한 연주자이다. 신비롭고 강한 음색의 생황을 다루는 뛰어난 연주가이면서 지속적으로 생황 음악을 만들고 있는 작곡가이기도 하다. 여기에 타 분야 음악과의 과감한 시도와 접목으로 전통음악에 국한되지 않은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음악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삶의 비애와 우수가 서려 있는 강렬한 탱고 음악을 매력적인 생황으로 연주하는 연주가 김효영은 8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안성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8일 오후 2시 30분에는 남사당 풍물공연이, 5시 안성문화예술 공연에는 플롯 오카리나 앙상블의 클래식과 대중음악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안성랜선마켓’에서는 도라지, 대추, 조청, 강정, 장류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