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규민 국회의원 "조선시대 3대 시장이었던 안성의 영광을 되찾겠다"

2021-09-20     안성투데이
이규민

지난해 4월 열린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당선된 가운데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동안 지역주민과 국민을 위해 펼쳤던 이규민 의원의 의정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이규민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현재 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 입성 첫 1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3차례에 걸친 추경도 심사했습니다. 그 모든 의정활동은 코로나19 극복에 초점을 맞췄고, 소상공인 · 자영업자 손실보상이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서 크고 작은 성과가 있었다고 여깁니다. 입법활동에도 꾸준히 임해 총 39건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의 첫 번째 성과로는 수도권내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 것입니다. 앞서 2년 가까이 수도권내륙선 범시민유치위원회를 이끌어오며, 4만 시민서명을 받고 경기도-충청북도 등 6개 지방정부 공동협약체결, 국토교통부에 국회의원 건의서 전달 등의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물입니다.

또 지난달 평택~부발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는 성과도 달성했습니다. 그밖에도 경기복지재단 안성 이전, 안성소상공인센터 개소, 안성 동부권 40만평 물류단지 추진 MOU 체결, 안성시 보편재난지원금 지급 등도 이뤄냈습니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교육부 특별교부금 등도 세심히 챙겼고,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예산까지 포함해 약 678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지역에 교부됐습니다.  

△향후 의정활동 목표 

최근 요구되는 시대정신이 양극화 극복, 국가 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그 성장의 열매가 골고루 돌아가지 않아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의 양극화는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면에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수도권 집중 또한 부동산 문제와 연결되며 지역적 양극화의 바탕이 됩니다. 이 두 가지는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정의로운 원칙을 세우는 것이며, 또 기득권과의 싸움이기도 해 단숨에 이뤄질 일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살피고 노력해야 한다 여깁니다. 저의 의정활동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이 두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것입니다.     

지역적 차원에서도 국가 균형발전에 힘을 싣고 제도화를 꾀하는 것이 곧 안성발전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안성은 수도권이면서도 그동안 수도권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소외돼 왔습니다. 안성의 장점을 잘 살리고, 우리 스스로 청사진을 설계해 주도적으로 지역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깁니다. 동탄, 안성,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의 실현이 그 첫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수도권내륙선은 그동안 개발축에서 소외됐던 중부내륙지역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철도교통망 구축을 시작으로,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안성의 지역적 가치를 잘 살려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장점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잘 살피고,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려 조선시대 3대 시장이었던 안성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저의 의정활동의 모든 기준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있습니다. 저소득층, 비정규직, 노동자, 학생, 청년, 농민 등을 위한 입법 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것입니다. 시장과 경쟁이 보호하지 못하는 약자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제도적, 법적으로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