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형 부의장, 안성시 더 이상 뒷짐지면 쇠퇴한다!

용인 SK하이닉스 부속협약서 공개해야! 양성면 안성축산식품 복합단지 가부 신속히 결정해야!

2021-02-16     홍승걸 기자
유원형

안성시의회 유원형 부의장이 16일 시정질문에서 ‘용인 SK하이닉스 부속협약서 공개하고, 양성면 안성축산식품 복합단지 가부’에 대해 안성시가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유원형 부의장은 “지난 1월 11일 경기도청에서 서명한 용인 SK하이닉스 상생협력서에 대해 고삼 새마을 어업계와 약속을 어기고 급하게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성시민을 위한 적극 행정인지 SK를 위한 적극 행정인지 의아할 뿐이다”며 “별 내용도 없다는 부속협약서를 SK측과 공개 안하기로 약속했다는 이유로 공개 못한다고 하시는데, SK경영진과 노조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김보라 시장님께서는 고삼호수 관광사업 내지 수변개발 시 어업계원분들을 우선 사업자로 선정해 주시기 바라며, 3대째 고삼저수지를 생계 수단으로 살아온 그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한 충분한 보상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의장은 양성면 석하리에 추진 중인 ㈜선진의 안성축산식품 복합단지에 대해 “㈜선진은 2017년 10월 12일 안성시에 투자의향서를 접수, 그 이듬해인 2018년 2월 12일 산업단지 물량 공급을 받았다. 그 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협의 완료 등 법적 절차를 마쳤고, 현재 경기도의 심의만 남은 상태다”며 “물론 반대 측의 의견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허가가 완료되어 일자리가 생기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분들이 많다”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시장님이 세 번 바뀌도록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양성면 인구수는 5,181명으로 2014년 대비 9% 감소했다”며 “이제 결론을 내려 안성시의 고질적인 지연행정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부의장은 “급변하는 시대 안성에도 기회는 오고 있고, 더 이상 뒷짐 진 채 있으면 쇠퇴한다”며 “기회는 올 때 징조가 있고, 사라질 때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기에 새해에는 갈등과 반목을 풀고 안성시 발전에 우리 모두 힘써서 ‘안성시가 변했다’ 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