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나몰라라’ 하는 안성교육지원청과 안성시청 교육체육과

위기 속에서 침착하게 전수검사를 실시한 학생들 감동 전해져

2020-11-25     엄순옥 기자
코로나19

안성시에서는 지난 24일 공도읍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일가족 가운데에는 초등학생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학교는 즉각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고 출근한 교직원도 즉시 자택근무로 전환했다. 

아울러 동 학년 학생들과 동 학년 교직원(170명) 그 외 접촉자 35명에 대해 전수검사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해당 학생들이 보여주었던 침착하고 동요하지 않으며 성숙한 모습은 전수검사 현장에 함께 있었던 보건소 및 학교관계자와 학부모로 하여금 감동을 줬다.

또한 해당학교의 많은 학부모들께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과 그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며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학교 SNS를 통해 전달하는 선진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아울러, 해당학교 일선에서는 학교장의 지휘하에 당황함 없이 신속한 후속 조치가 눈에 보였으며, 그 결과 빠른 시간 내에 전수검사를 한명도 빠짐없이 전원 실시하게 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는 해당 학교관계자의 신속한 대처와 선진시민의식을 보여준 학부모님들, 무엇보다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해당 학년 학생들의 결과로 비로서 25일 오전 7시 5분 결과 205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과 한 교실에서 3일간 수업진행을 함께 했으면서도 전원 음성판정의 결과는 철저한 방역수칙실행의 일환으로 학교 내 마스크착용의 생활화한 소중한 결과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이렇게 좋은 사례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어떤 이유인지 24일 오후 3시에 해당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던 전수검사에는 정작 학교와 학생을 지원 해줘야하는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송미)과 안성시청 교육체육과(과장 박종철)는 그 누구도 해당학교에 나와 보지 않았으며, 특히 안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김송미 교육장은 해당학교장과의 어떠한 통화사실도 없었다고 관계자로 부터 전해 들어 공감능력에 매우 아쉬운 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25일 오전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이 내일(26일)부터 등교를  하는 것이 어떠냐고 학교측으로 연락이 왔다. 이에 학부모들은 △이게 말이 됩니까?! 오늘 뉴스도 연신 인원이 올라가고 있는데 결과가 음성이니 등교하라는 건가요? △잠복기간 없이 가야하나요? 학부모님들께서는 이해가 가시나요? 저는 지금 너무 화가 납니다 하는 글들이 SNS를 뜨겁게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