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초․중, 책을 펴고, 마술을 읽다

2020-11-16     엄순옥 기자
양성초․중,

안성 양성초․중통합학교(교장 안준기)는 16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책 읽어 주는 마술사를 초청하여 북-매직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실시했다.

양성초․중학교는 최근 미디어의 발달과 쉽고 간단한 정보습득으로 인해 독서 기피 현상이 가속화 되어감에 따라 독서에 대한 명령적인 지침이 아닌 자발적 습관을 만들어 주고자 이번 형태의 행사를 기획했다. 

학년별 수준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초․중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지난 9일에는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이번 16일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북-매직 공연은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법의 주문, 거짓말을 하면 벌을 받게 된다는 금도끼 은도끼,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들려주는 아무도 몰랐던 마지막 이야기 등 마술 책방이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읽고, 상상하고, 체험하는 이야기를 통해 책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지윤 학생(5학년)은 “지금까지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와는 다른 새로운 독서 행사를 통해 책을 읽는 여러 가지 방식과 독서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준기 교장은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독서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