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상생협의회, ‘스타필드 안성점’ 소상공인 생존권 넘어 지역경제 전반 위협

소상공인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

2020-06-15     홍승걸 기자
공도내

오는 9월 스타필드 안성점이 입점 예정인 가운데, 8일 안성지역상생협의회가 지역상권 전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처지로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지역상생협의회’는 9월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점’과 근접한 지정학적 사정으로 인해 기존 공도에서 수년간 운영하던 동일브랜드가 스타필드에 중복하여 입점 시 공도에서 기존에 동일한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던 회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회원일동은 ▲안성 스타필드 개점 시 기존 안성 공도에 입점한 브랜드의 중복입점은 절대불가 ▲지역상권보호를 위한 상생 협의체 구성 요청과 기존상권과의 중복을 피하여 지역상권을 보호해 줄 것을 요구하며, 만약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생존권을 위해서 안성 경실련 등 시민단체에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해 소상공인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촉구했다.

한편, 안성공도 내 상가들은 지난 2005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2014년 ~ 19년까지 전국 최고의 아웃도어, 스포츠 거리로 조성되어 전 브랜드가 입점하여 살아있는 상권으로 성장해 왔으나 그 이후부터는 매년 지속되는 매출감소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