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쿠바대학생 한겨레고등학교 방문

2023-11-03     엄순옥 기자

지난 26일 안성 한겨레고등학교(교장 이진희)에 일본의 스쿠바 대학의 박선미 교수 및 학생 6명이 방문하여 한겨레고 역사동아리 학생들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스쿠바 대학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일 한겨레중고등학교가 축제 기간이어서 스쿠바 대학 학생들도 놀이, 체험마당 등 축제를 더불어 즐길 수 있었다.

‘위안부’를 주제로 한 본격적인 토론에서 양국 학생들은 모두 진지한 태도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으며, 그 외에도 관심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또한 위안부에 대한 양국의 교과서 기술 내용 및 수업 방식의 차이 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겨레고 역사동아리 3학년 김○아 학생은 위안부에 대한 왜곡된 역사가 아닌 정확한 역사를 배우고자 공부하는 일본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번 토론회가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스쿠바 대학의 박 교수는 한겨레고등학교의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위안부에 대한 사전 지식이 풍부해서 스쿠바 학생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양국 역사 교육의 차이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겨레고등학교 이진희 교장은 “앞으로도 이런 학생 교류의 기회를 더 갖기를 희망하며 역사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 및 분야의 교류를 통해 본교 학생들의 안목을 키우고, 이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