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낙원역사공원 문화축제’ 오는 13일 개최

2022-10-07     홍승걸 기자
역사와

안성1동 주민자치위원회(구본경 위원장)가 오는 13일 낙원역사공원 야외무대에서 하는 '낙원역사공원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후 4시 30분부터 1부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2부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낙원역사공원의 옛 이름은 안성공원으로 당시 안성공원에는 나무가 울창하고 연꽃 피는 연못과 동일정(東一亭)이라는 정자도 있었으며, 매년 현충일에는 안성공원 충령탑(忠靈塔)에서 순국선열과 순국영령 위령제와 추모행사가 열렸고, 항일 투쟁 궐기대회와 멸공 궐기대회를 비롯해 3. 1절 기념식, 6. 25 전쟁기념식,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 기념식, 어린이날 행사와 씨름과 태권도 대회 등 체육행사도 했다.

안성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숭고한 역사와 충혼이 깃든 낙원역사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도심 속에 소중하게 자리잡은 낙원역사공원을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 2022년 안성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선정되어 이 행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낙원역사공원

이번 '낙원역사공원 문화축제'는 지난 6월 첫 번째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1부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안성1동 주민자치프로그램 4개 반(장구난타, 풍물, 노래, 민요)이 그동안 배우고 읽힌 솜씨를 주민들에게 뽐내게 된다. 이어 2부에서는 거북이 색소폰밴드, 소프라노 조유진, 포크가수 김정갑, 가수 염기랑과 클래식 사중창 그룹 트레콰트로 등이 출연하여 가을 분위기에 맞는 아름다운 노래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본경 위원장은 “이번 낙원역사공원 문화축제가 안성1동 주민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안성시민 모두를 위한 행사이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문화축제를 기획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현재 안성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지정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