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초, 고구마 수확 체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꿔요

2022-10-07     엄순옥 기자
미곡초,

안성 미곡초등학교(교장 배수영)는 학교 텃밭에서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고구마 수확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미곡초는 2022 탄소중립시범학교로 지정된 이후 학교자율과정으로 환경 보전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학교 텃밭을 환경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희망 가정에 학교 텃밭을 분양하여 가족 모두가 직접 농작물을 기르고, 학생들은 학급 텃밭에 원하는 작물을 심고 가꾸어 왔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29일에 심었던 고구마를 모든 학생들이 직접 수확하는 활동으로 그동안 친환경 농업을 통해 지구의 오염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결실을 수확하는 과정이었다.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호미 등의 농기구 사용법, 고구마 캐는 방법을 배운 뒤 텃밭에 나가 고구마를 캐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정말 재미있다”, “뿌리도 없이 심은 고구마 줄기에서 이렇게 큰 고구마가 자란 것이 신기하다”, “집에서도 키워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수영 교장은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생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라며 “고구마를 키우고 수확하는 작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구 공동체 리더십을 갖춘 시민으로 자라는 소중한 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