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초,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고 같이 하는 학교자율과정 활성화

2022-06-20     엄순옥 기자
용머리초,

안성 용머리초등학교(교장 정안나)는 용머리초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고 같이 하는 학교자율과정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학교자율과정’이란 경기도교육과정의 단위 학교에서 학교교육공동체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하여 시수 감축 및 연계를 통해 자율적으로 편성 및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용머리초는 2021학년도부터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협력하여 독서 교육과 놀이 활동을 융합한 교육과정인‘나와 너,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용머리 Book & Play’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용머리초 학교자율과정은 학교 비전인 키움, 배려,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아 인성 동화 온 책 읽기, 자존감 회복 놀이, 플로깅 활동, 동화극 창작 활동, 작가와의 만남, 책 읽어주는 선배, 독서 토론, 독후 인권 유튜브 제작 활동 등 학생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한 학생 주도적인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6월 용머리초는 책 소개 유튜버 체험, 소수자 입장의 독서 토론,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 책 나눔 장터, 헌책 딱지왕, 독서 골든벨 등의 학교자율과정을 2주간 집중운영하고 있다. 특히, 책 나눔 장터에서는 학생들이 중고 물품 판매 금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등의 사회 참여 활동을 실시한다. 앞으로도 문학, 놀이 활동 등을 중심으로 학생이 삶의 주체가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학교자율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자율과정에 참여한 용머리초등학교 학부모 박서아는“학교자율과정으로 교과서에만 얽매이지 않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더욱 흥미롭고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여 학교자율과정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장 정안나는 “학교자율과정을 운영하며 머리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협력하고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용머리초의 학교자율과정을 마을과 연계하는 등 더욱 활성화하며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습경험의 질과 폭을 심화하여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삶의 역량을 함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