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1지방선거 후보들, SK하이닉스 협상 관련 김보라 시장 사과 촉구 기자회견 가져

2022-05-16     홍승걸 기자
국힘

오는 6.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 힘 후보자들이 16일 오후 2시 박명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SK하이닉스 협상 관련 김보라 시장 사과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성시장 후보 이영찬,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 박명수, 이순희 안성시의회 의원 후보 안정열, 유원형, 이중섭, 정천식, 최호섭, 안성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정토근가 참석했다.

이영찬

국힘 대표로 이영찬 후보는 "안성시가 작년 1월 체결한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이하 상생협약)은 많은 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민에게 의결권도 주어지지 않은 채 졸속으로 마무리됐다"며 "1일 36만톤의 오폐수가 고삼호수로 쏟아지면 주민의 생존권과 안성 농산물의 브랜드, 나아가 안성의 미래를 위협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후보는 "상생협력’이라던 합의가 시민의 생존권과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고, 안성의 이익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날림으로 이루어진 퍼주기’ 였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삼호수

이 후보는 ▲가장 중요한 방류수의 수질 기준 부터가 잘못 적용 ▲애초 SK하이닉스가 약속한 고삼저수지 우회안 보다 훨씬 후퇴한 직접 방류안을 수용 ▲발암물질·맹독성 물질이 고삼호수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부실해 고삼호수의 가치와 안성 농산물의 브랜드를 포기하고도 상생 협력이라고 포장하는 뻔뻔함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찬 후보는 "안성의 환경과 이익을 SK하이닉스에 통째로 넘기고, 안성을 희생양으로 전락시킨 김보라 시장은 시장 후보 자격이 없으며, 안성시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면서 "만일 김보라 시장이 당선된다면 이른바 상생협약의 진실도 묻힐 것이며,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협약을 바로잡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안성시장, 경기도의회 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후보 일동은 당선되면 전문가와 시민의 참여를 통해 SK하이닉스 상생협약의 진상을 밝히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 안성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졸속 협약을 바로잡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