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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대담] 새로운 상상력의 도시 안성! 김보라 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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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대담] 새로운 상상력의 도시 안성! 김보라 시장에게 듣는다!
  • 안성투데이
  • 승인 2021.09.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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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
김보라 시장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비전이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의 리더십과 소통, 추진력 이 시너지를 발휘해 안성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유치와 상수원 규제해소 MOU, 호수벨트화 사업, 안성형 그린뉴딜 등 다방면에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그리고 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 속 시민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상복귀를 위한 끊임없는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김보라 시장에게 안성혁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도권 내륙선 최종확정 합동기자회견
수도권 내륙선 최종확정 합동기자회견

Q1. 시장 취임 이후 안성혁신에 순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중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사업을 빼놓을 수 없는데 유치과정과 청사진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A. ‘철도는 도시의 얼굴이자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안성시는 1985년부터 철도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1989년엔 철로가 철거되며 경기도 내 유일하게 철도가 부재한 역사를 지녔습니다. 안성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된 것이죠.

안성시는 철도유치를 위해 진천과 화성, 충청북도 등 6개 지자체간의 업무협약은 물론 사전타당성 조사와 국회 토론회, 시민과 함께하는 릴레이 종주로 모두의 염원을 뒷받침했습니다. 7만5천여 명이 동참한 시민서명부와 챌린지캠페인 등 부흥운동의 성격을 띤 철도유치가 촉발되며 지역민의 저력이 발휘됐고요. 안성철도는 시민이 함께 이뤄낸 소중한 자산입니다.

안성철도는 국가균형발전과 포용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도권내륙선을 통해 화성 동탄역과 안성을 지나 청주공항까지 78.8㎞를 34분 만에 이를 수 있고, 인천과 김포공항에 집중돼있던 하늘길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도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전체에 1조 9천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예측된 만큼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육성 등 안성혁신의 원동력을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엔 안성을 비롯한 화성, 진천, 청주시 등 4개 지자체가 모여 수도권 내륙선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협의체는 시·군 간 예산분담과 협의사항 도출·이행, 국회 및 중앙부처 건의, 대외홍보 등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하는 철도건설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는데요.

광역철도를 대도시권에만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법의 신속개정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도권내륙선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고요.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이 내년 치러지는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력하고, 행정협의체를 중심으로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준비해 지역균형발전과 상생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안성철도는 미래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조선시대 3대 시장이었던 안성의 명성을 되찾으며 국가철도망의 또 다른 상징이 될 것입니다. 

안성 - 평택 상수원 규제해소를 위한 MOU 체결
안성 - 평택 상수원 규제해소를 위한 MOU 체결

Q2. 최근 안성과 평택이 손을 잡고 40년간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상수원 규제해소 MOU를 체결했는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A. 상생협력 MOU는 ‘유천 취수장 상수원 규제해소’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안성과 평택을 비롯해 경기도, 용인시, 환경부, 한국농어촌공사가 손을 잡으며 동반성장을 약속했습니다.

안성은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유천 취수장으로 인해 일방적인 희생을 감내했습니다. 평택에 위치한 유천취수장은 상류지역의 약 108.17㎢가 규제를 받는데, 이중 안성시 규제면적은 65%(70.28㎢)에 달하거든요. 안성시 전체면적(554.3㎢)의 12.7%를 차지하는 것으로 개발여건이 풍부한 서부권역에 입지해 지역발전의 장애요소가 됐습니다.

그동안 지역민 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민・관・정이 정책협의체를 운영하며 논의를 진행했고,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생협력 MOU가 체결됐습니다.

앞으로 평택시는 유천취수장 상수원 규제합리화를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하고 안성시는 평택호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주민대표,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친 만큼 충분한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협약을 뒷받침한 경기도와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책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성시는 지역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정기적인 교류와 함께 상수원 규제해소 및 평택호 수질개선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안성과 평택의 동행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전문 인원을 구축해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하며 규제해소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보라 시장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보라 시장

Q3.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시민건강과 일상복귀가 여전히 중요해 보이는데요. 안성시의 출구전략은 무엇입니까?

A. 안성시는 코로나19 위기 속 ‘신뢰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증명하고자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신속한 방역소독과 체온계 배부, 안심콜 서비스 도입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지역민 모두가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612억 원의 코로나 추경으로 자영업자와 특수 고용층의 피해 절감은 물론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했고 올해 역시, 재난기본소득 편성을 통해 보편적 지급을 이어가며 지역민의 버팀목을 자처했습니다.

최근엔 514억 원의 코로나19 대응예산을 편성했는데요. 청년 취업을 위한 자기계발비용은 물론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재난지원금 등 미래세대를 향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실내·외 체육시설 및 공원녹지 정비·확충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지역민 모두에게 코로나 국민 상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온라인 등 지원신청을 통해 건보료 기준 소득하위 88%에 해당되는 시민들에게 지급되고, 그 외 12%의 시민에게는 오는 10월 경기도와 안성시 예산으로 추가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향한 기초체력을 공고히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안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며 ‘안성혁신’의 모토를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성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 수립 공청회
안성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 수립 공청회

Q4. 안성은 유구한 역사와 천혜 자원인 호수를 바탕으로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관광의 차별화 전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안성은 65개의 크고 작은 호수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지역을 대표하는 천혜의 자원이지만 관리책임자와 사용현황이 달라 체계적 벨트화를 위한 종합발전계획이 필요했고요. 특히 호수관광을 테마로 주변 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이 필요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안성시 호수관광 종합 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그린뉴딜시대에 부응하는 호수친화관광도시를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고삼호수, 용설호수, 칠곡호수 등 곳곳의 차별성과 특색을 부각하며 문화와 친환경이 어우러진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고요. 카페와 캠핑, 수상레저 등 각 호수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안성맞춤형 관광을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금광호수와 하천길을 중심으로 금북정맥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자연경관과 안성의 문화예술, 농업이 어우러지며 누구나 편히 걷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호수관광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수관광벨트화 사업은 단기와 중기, 장기로 나눠 용역을 실시하는데요. 현장답사, 문헌조사, 호수자원 현황분석 및 평가를 통해 벨트화 기본구상 단계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지역민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시민참여와 협력이 더해져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최근엔 호수관광 용역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고 전담조직 구성과 주민교육, 예산확보에 주력하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하는 김보라 시장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하는 김보라 시장

Q5. 마지막으로 추석을 맞아 시민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A.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더없이 밝고 풍성한 보름달의 기운 아래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찾아왔습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고향방문은 잠시 뒤로하고 전화와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서로간의 따스한 정을 나누는 명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동체 의식을 향한 모두의 배려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휴기간 동안에도 코로나 방역에 애쓰시는 많은 분들을 떠올리며 일상 속 충전과 돌봄의 시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도록 저와 안성시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한 지역의 밝은 미래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쉬움이 남는 추석이지만 마음만은 넉넉하게, 올해 한가위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안전을 선물하는 의미 있는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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