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초·중통합학교 신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공도 주민들이 경기도교육청과 안성시청 앞 봉산로타리에서 35일째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피켓시위는 공도읍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공도초·중통합학교 신설이 지난 5월 27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이에 반발한 공도 주민들이 비대위를 구성해 6월 19일과 22일 공도읍 퇴미공원에서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교육감 면담, 서명운동, 탄원서 제출 등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안성시는 지난 6월 24일 공도초·중통합학교 신설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입장 차이만 확인했으며, 특히, 통합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안성시 교육청소년과 과장은 "시장님이 피곤하시기에 언쟁을 낯춰 주셨으면 좋겠다"를 말하자 주민들은 분노했으며, 김보라 시장이 회피하는 말투가 이어지자 주민들은 울분을 터트렸다.
설명회 이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여기가 좋아 아이 낳고 사는데 갈수록 살고 싶은게 아니고 떠나야 하나 싶습니다. 학교가 지옥인 이곳에서 어찌 아이를 키워나가겠습니까? ▲솔직히 10년 넘게 방치 한 앞 시장님들, 정치인들 다 문제다. 마구잡이로 승인만 다 내주고 대책도 하나도 안 세우고 아이들만 좁아터진 교실에서 고생이다. ▲시장님이 SNS 담당자 탓하고, 교육지원청 탓하고, 경기도교육청 탓하고, 그렇게 남 탓 하는 시장님에게 실망이 컸다. ▲교육장, 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임기가 지나면 떠 넘기기 식인 탁상공론에 대한 현실이 지금에 주민들이 더욱 격분하는 시민들의 글들이 올라왔다.
비대위 관계자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고 신설만이 공도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답이며, 우리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법적 테두리 내에서 서명운동, 탄원, 집회, 현수막 게재, 주민청구, 정보공개 등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비대위는 “7월 6일 안성시에 '공도초·중통합학교 신설관련 TF팀 구성 여부' 에 대해 민원을 넣었으며, 회신 내용은 공도 초중통합학교 비대위에 공유와 함께 공도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