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황진택 의원이 8일 열린 제1차 정례회 본회의 자유발언자로 나서 공도지역 초·중 통합학교 신설관련해 김보라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설명회를 하루 빨리 개최해야 한다고 추진을 요구했다.

황진태 의원은 "김보라 시장님이 지난 4월 5일 SNS에 올린 글에 의하면 공도지역 초·중 통합학교 신설이 결정되었다는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며 "시장님만 믿고 학교 신설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던 공도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은 학교 신설사업이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지난 주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 후 공도 주민분들과 함께 6월 4일 경기도 교육청과 6월 7일 안성시 교육지원청을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보도내용은 모두 사실인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초·중 통합학교 신설사업은 지난 5월 27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안성시교육지원청은 학생수 증가 요인이 없는 한 해당 사업을 향후 열리는 투자심사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했다"며 "이처럼 시장님이 지난 4월 5일 밝힌 초·중학교 신설 확정 소식은 모두 새빨간 거짓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도지역 초·중학교 신설은 시장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고, 시장님이 밝힌대로 2024년 공도지역 초·중 통합학교 신설이 이뤄지는 결과를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아이들이 2024년부터 신설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결과를 이뤄내는 것만이 시민분들을 우롱한 시장님의 거짓을 조금이나마 용서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시민분들께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시장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이번 사태에 대한 시장님의 설명을 요구하는 시민청구가 안성시에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고, 시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시민 청구인단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시민분들이 원하는 설명회를 이번 주 내에, 오는 주말이라도 당장 개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시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죄스러운 마음이 있다면 며칠 후 열리는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에 시장님이 직접 참석해 시의회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김보라 시장의 참석을 당부했다.

홍승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