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초등학교(교장 진옥순)는 평소에 이루어지던 학교 밖 문화체험학습을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처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7일에 권오준 동화작가를 학교로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권오준 작가는 ‘비비를 돌려줘’, ‘꼬마물떼새는 용감해’, ‘날아라, 삑삑아!’ 등 새를 주제로 한 동화를 여러 권 집필한 저명한 생태작가이며, EBS 자연다큐 <하나뿐인 지구> ‘우리가 모르는 새 이야기’ 편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미곡초에서는 권오준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갖는 교육적 효과를 더 강화하기 위해, 미리 권 작가의 집필 도서 중 일부를 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생태환경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환경 분야의 도서에 관심을 갖고 생태 감수성을 기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진옥순 교장은 “독서야말로 시대가 변해도 우리가 붙잡아야 할 가치”라고 설명하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책 속에서 삶의 지혜를 깨닫고, 급변하는 시대를 헤쳐나가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곡초에서는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년별 수준에 맞게 온책읽기-독서토론-하브루타-연극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5월 24일~28일의 기간을 학생 자치회의 주도의 독서공감주간으로 설정하는 등 학교 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교사들의 독서토론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연수를 두 차례 추진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도서관, 문학관 등의 체험학습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공동체의 독서 역량 강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