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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포천 고속도로 안성구간 공사...주민들 박스통로 좀 넓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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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포천 고속도로 안성구간 공사...주민들 박스통로 좀 넓혀주세요!
  • 홍승걸 기자
  • 승인 2021.05.03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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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농번기 대형 농기계 진입조차 불가능"
5월 7일 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사 실시 예정
세종 ~ 포천 고속도로 안성구간 통로박스 설치 예정인 장소
세종 ~ 포천 고속도로 안성구간 통로박스 설치 예정인 구간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아래 설치 예정인 통로박스가 작아 대형 농기계가 지날 수 없다며 확장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한국도로공사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신규 개설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재 안성지역을 관통하는 2개 구간에 대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안성~용인구간 1공구 공사현장 인근 6개 마을 주민들이 고속도로 아래 설치 예정인 통로박스를 넓혀 달라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굴다리로도 불리는 ‘통로박스’는 고속도로 아래 농기계나 사람과 차량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이다.

주민들은 "현재 도로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통로박스는 가로 4.5m×세로 4.5m로 이 경우 차량이 동시에 교행할 수 없으며, 이 지역은 농지가 많아 농번기에 사용하는 대형 농기계가 진입조차 불가능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고속도로는 농지와 주택 등이 위치한 지면보다 아파트 5층 높이인 13.4m 위에 설치돼 통행을 위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람은 물론 차량과 농기계 등의 통행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 통로박스 크기를 기본보다 두 배 이상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주민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원서와 탄원서 등을 안성시와 한국도로공사,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제출한 상황이며, 문제 해결이 안 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공사를 중단시키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도로공사와 시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으며 5월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인 만큼 현장에서 도로공사와 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민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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