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자중학교(교장 곽선호)는 2일 신입생 입학을 기념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따뜻한 등교 맞이’를 기획한 후 입학식을 진행했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한 길 위에서 마스크와 장갑으로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한 선생님들이 교문에서 입학 환영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반갑고 들뜬 목소리로 신입생들에게 입학 환영 인사를 외쳤다. 선생님들은 신입생 한 명, 한 명에게 화훼 농가 돕기 프로젝트를 겸해 환영 인사가 적힌 스티커가 붙은 어여쁜 장미꽃 한 송이를 전달했다.
장미꽃에는 ‘서로 사랑을 주고받자.’, ‘배움은 꽃처럼 아름답다.’, ‘한 해 동안 서로를 꽃처럼 사랑스럽게 바라보자.’ 등의 의미를 담았다. 조금은 커 보이는 교복을 입고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등교한 신입생들은 어색함과 어리둥절한 모습 속에서도 쑥스럽게 웃음 짓는 얼굴로 인사하며 교문을 통과했다.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단체로 시행하는 입학식을 피하라는 교육지원청의 지침에 따라 학생들은 본관 서쪽 현관에서 개인 발열 체크를 하고 각 학급으로 이동하여 각 학급에서 담임선생님과 입학식을 한 후, 학교생활 전반에 필요한 오리엔테이션 및 교과 수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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