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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한국복지대 통합 관련 오해와 진실 ‘가짜뉴스’를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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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한국복지대 통합 관련 오해와 진실 ‘가짜뉴스’를 바로 잡습니다!
  • 홍승걸 기자
  • 승인 2020.07.02 07:03
  •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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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 양 대학은 대학 통합에 대해 구성원(학생, 교직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함에 따라 6월 3일 ‘통합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 신청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 통합과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가 퍼지며 가짜뉴스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 대학은 이를 바로잡아야겠다는 판단하에 다음과 같이 오해와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통합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으로 사실과 다름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 통합대학은 한경대학교는 한경대학교 안성캠퍼스, 복지대학교는 한경대학교 평택캠퍼스로 부르게 됩니다. (단 교명 변경시 OO대학교 안성캠퍼스, OO대학교 평택캠퍼스가 될 예정)

결론부터 말하면 100% 허구입니다.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복지대학교 3개 학부 이전 등>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에 의해 통합 대학은 특성화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평택캠퍼스도 안성캠퍼스 학부제에 맞춰 13개 학과를 5개 학부로 개편하는 특성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유니버설건축학과(학생정원 6명)는 통합과 동시에 안성캠퍼스의 건축한 전공으로 편입·이전될 계획입니다. 이후 정보보안과, 유니버설디자인과 또한 순차적으로 안성캠퍼스 학부제에 편입될 예정입니다. 즉, 오히려 복지대학교 3개 학과가 안성캠퍼스로 옮겨지며 안성캠퍼스는 현 학부 그대로 유지됩니다.

통합 대학은 원칙적으로 유사 중복학과를 통·폐합 해야 합니다. 이에 평택캠퍼스 학과 중 안성캠퍼스와 유사한 제품공간디자인전공과 정보보안전공이 안성캠퍼스 디자인건축융합학부와 컴퓨터응용수학부에 소속됩니다. 

또한 평택캠퍼스에 AI반도체융합학과 신설이 확정되어 2021년 30명의 학생이 입학하게 됩니다. AI반도체융합학과 또한 교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안성캠퍼스에서 주 교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통합 후 학과 이전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통합 후 5년간 캠퍼스별 특성화 기초 수립 과정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평택캠퍼스에 반도체 등 평택의 산업과 연계된 일부 학과를 배치할 수는 있으나, 이는 새로 신설되는 AI반도체융합학과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평택캠퍼스는 장애인 통합고등교육에 적합한 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그에 맞는 학과를 배치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공과대학의 여러 학과들을 안성에서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타당하지도 않습니다. 

<2021년 안성 캠퍼스 내 글로컬융합교육센터 신축>

통합 대학은 1대학 2캠퍼스로 운영됩니다. 안성캠퍼스에 대학본부가 있고, 평택캠퍼스에 통합행정실이 배치되는 구조입니다. 총장은 안성캠퍼스 위치하여 양캠퍼스 전체의 운영을 관장하고, 평택캠퍼스는 부총장이 운영을 관할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평택캠퍼스 직원의 상당수가 안성캠퍼스로 이전 배치됩니다. 즉, 안성캠퍼스 상주 직원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안성캠퍼스에서 통합대학 행정업무를 총괄하므로 이를 위해 2021년부터 글로컬융합교육센터 건물을 신축할 예정입니다. 이 건물은 융합교육과 행정업무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캠퍼스를 이전한다면 굳이 백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본부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안성캠퍼스를 더욱 확대 강화하여 안성지역과 상생 발전하기 위한 시설 투자입니다.

이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평택캠퍼스 부지로 이전>

평택캠퍼스 부지 면적은 안성캠퍼스 부지의 50% 규모로 매우 작습니다. 더 이상 강의실이나 교수연구실, 행정실을 늘릴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시설만으로도 포화 상태입니다. 

평택캠퍼스의 좁은 교지와 교사 등 교육 여건이 한계가 많기에 실험실습, 교수-학습 등 교육여건이 나은 안성캠퍼스에서 더 많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택 브레인시티로 이전>

브레인시티는 첨단지식산업단지와 친환경주거단지 기능을 하는 대규모 단지입니다.

브레인시티 내에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확보하여 매입하는 방법 밖에 없으며 이것이 가능했다면 이미 실행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 입학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는 사회변화와 대학 입학정원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교육부의 정책방향 속에서 브레인시티내 부지를 매입하여 제3의 캠퍼스로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브레인시티는 평택 소재 기업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산학협력 연구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일 뿐, 부지 이전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사항입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통합추진의 선후관계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의 의사 결정이 먼저입니다. 구성원들의 의견이 통일된 뒤에 외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지지를 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통합 추진 과정에서 안성시 시민들의 의견과 지지를 적극적으로 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구성원 투표 전 한경대학교 개설 교육 수강생, 학부모, 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학통합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통합이 학교의 위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경대학교는 구성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이 나온 뒤 즉각 지역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나섰습니다. 안성시 의회, 안성시, 도내 언론사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여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아울러 주민과의 간담회도 안성시에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우리 대학은 안성 시민들과의 대화 창구를 늘 열어놓고 있으며 통합과 관련하여 좋은 의견이 있으면 귀담아 들을 것입니다. 

대학 통합이야말로 안성시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현재 권역별로 거점 국립대학이 없는 지역은 경기도가 유일합니다. 거점대학의 부재로 경기도 학생들은 국가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수도권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들은 생존 경쟁에서 내몰리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대학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립대학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다른 대학들도 통합(경남과학기술대학, 한국교통대학 등)을 통해 대학발전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장애인 통합고등교육기관으로 평택캠퍼스를 거듭나게 하며 동시에 한경대학교 전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의  웰니스·복지, 스마트팜·바이오 분야로의 특성화 강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 캠퍼스를 모두 ‘미래 융합산업·기술 특성화 캠퍼스’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융합산업·기술에 보조를 맞추는 교육은 고등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 거점대학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경기도 거점대학이 되면 자연스레 지원혜택도 늘어나고 대학의 위상이 높아지기에 안성시 발전에도 순기능이 됩니다. 

한경대학교는 2019년 국토교통부의 미세먼지 저감 실증연구단 사업으로 안성시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안성시가 농업과 환경 분야 특성화 도시로 발전하는데 계속 기여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가 일부 학과를 서울로 이전하여 인근 상권이 붕괴되었기에 한경대학교 또한 점진적으로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합니다. 하지만 중앙대는 분교를 축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우리 사례와는 전혀 다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오히려 학생과 직원 수가 늘어나 학교 인근 상권은 활성화되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대학 통합이 승인되면 대학통합을 위한 국가 예산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통합자금은 안성캠퍼스 내에 장애인 교육시설 확충 등으로 사용하는 등 안성캠퍼스 인프라 확충에 우선 쓰일 예정입니다. 

1939년에 개교하여 80년간 안성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안성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해온 한경대학교는 앞으로도 안성시 발전과 안성시민과 함께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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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파이팅 2020-07-12 19:53:07
올바른기사 정말 감사드립니다!!

익명 2020-07-07 18:26:09
올바른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 2020-07-05 22:50:48
올바른 내용과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기사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경대학생 2020-07-05 17:13:04
올바른 내용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ㅇ 2020-07-05 02:52:46
경기도의 유일 국립대 한경대의 성장과 안성시의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통합을 방해하는 잘못된 소식들을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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