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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지역 예술 발전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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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지역 예술 발전이 먼저다!
  • 안성투데이
  • 승인 2020.05.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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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예술인 성악가 염진욱
안성예술인 성악가 염진욱

하루하루가 먹고살기 힘든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생존의 시대가 아닌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 SNS를 통해 맛집을 소개하면서 대중에게 인기를 끌기도 한다. 음식 만들기 블로그를 운영해서 유명해진 사람도 있고, 여행을 하면서 칼럼을 쓰는 블로거도 많이 있다. 

예전에는 문화와 예술이 “배부른 소리”라고 비꼬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잘 살려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 삶의 질은 먹는 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안성 지역에는 예술 단체와 예술인들, 그리고 그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많이 있다. 그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안성시민의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노력하고 계신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선진국이라 자부하던 나라들이 질병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안성지역 또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고, 계획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되어 공연 전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나라에 근심거리가 생기면 예술인들은 제일먼저 타격을 입는다. 필자는 코로나 사태를 “보릿고개”라고 비유하고 싶다. 봄은 왔지만, 예술인들의 피폐한 삶은 어쩔 것인가! 예술인들은 “배가 고프다” 

몇 일전 안성맞춤아트홀 주차장에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있었다. 안성시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고, 질 높은 공연과 기획이었다. 하지만 안성시민의 세금으로 시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안성예술인들이 배제되는 일들이 많다. 그들이 유명해서? 기획력이 좋아서? 무대장비등이 부족해서? 질 높은 기획, 공연, 무대장비등 떨어지지 않는다 생각한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모두가 어렵고 힘든시기 이지만, 예술인들은 너무 힘든시기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지원금등은 안성에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안성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처럼, 지역 예술계와 상생의 해법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지난 3월에 코로나19로 지친 안성시민을 위한 마음백신 프로젝트 “함께하는 안성”이란 주제로 공연을 했다. 

안성의 예술인들이 모여 마음봉사단을 결성하고, 안성시와 안성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문화 예술계가 큰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예술인들은 마음의 위로와,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재능기부하며, 온라인 무료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고, 오히려 감사하다는 봉사자들,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감동을 전해준 순간들은 평생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안성은 문화 예술의 도시이다. 

살기 좋은 도시의 필요조건 중의 하나인 문화예술은 안성의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무대공연 활동에도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하여 많은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그런 지역사회가 될 때 우리지역은 진정한 사람 사는 세상 살맛나는 지역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며, 안성의 시민의식은 대한민국의 도시 중 으뜸이 될 것으로 확신하기에 답은 지역 문화 예술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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