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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안성! 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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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안성! 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
  • 홍승걸 기자
  • 승인 2023.05.12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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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길 상임이사
(사)한국축제포럼 정연길 상임이사

금번 안성시에서 개설한 ‘제1회 안성축제 아카데미’에 강사 공급을 하며 안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생각의 결과는 ‘설레임‘이다.
안성의 입지, 안성의 역사, 안성의 문화자원을 생각할수록 발전 가능성과 기대치가 상상 이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설레임’으로 다가온 안성!

안성의 장점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중부 내륙에 위치한 교통의 중심지, 많은 호수를 갖고 있는 자연친화적 고장, 조선3대 장터의 하나, 인간사에 합일의 최고 단어인 ’안성맞춤‘을 탄생시킨 장인의 숨결이 깃든 고장, 그리고 쌀, 한우, 포도, 배, 인삼 등 5대 농특산물의 고장, 한민족의 멋과 흥 그리고 신명의 최고봉인 남사당풍물의 본고장, 경기도에 유일의 국립대학인 한경대학, 종합대학인 중앙대학교, 문화예술의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차세대 장인을 육성하는 두원공과대학교, 폴리텍대학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내 머릿속에 생각나는 장점 및 단어들은 안성장터국밥을 위시한 질 높은 먹거리, 청룡사, 죽주산성, 고삼호수, 금광호수, 광고로 유명해진 안성탕면, 경부고속도로 인접.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중, 중부고속도로 인접, 이젠 철도시대도 열릴 것 같은 타당성 검토 등 도대체 안성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찾기 힘들 정도로 안성은 ’설레임‘ 그 자체로 다가온다. 

현실로 다가오는 안성의 발전 상황!

위에서 언급한 안성의 많은 문화자원들이 현실로 이어지는 기사를 많이 접한다. 금광호수 및 고삼호수를 위시한 관광호수벨트 사업이 진행되며 문화관광 도시로 발걸음을 딛고 있고, 이미 제2경부고속도로는 건설중이고, 철도시대까지 열리게 된다면 그야말로 안성은 입지적으로 대한민국 중심으로 자리매김 될 것 같은 의심없는 기대감이 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역소멸이 화두인 요즈음, 이 위기를 가장 잘 극복 할 수 있는 청년들이 있는 대학이 포진해 있고, 많은 지역들이 축제를 개발하여 지역을 알리고자 억지스러울 정도의 스토리를 개발하며 고군분투하는 작금의 현실에서도, 안성은 문화예술계와 축제산업계 및 전통공연예술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남사당바우덕이 축제를 갖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안성은 분명 수많은 기회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해가 필요한 안성의 문화! 

안성을 방문하며, 여러사람과 접촉면도 넓어지며 대화하면서 알아가는 안성에 한가지 의문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많은 장점과 발전할 수 있는 자원등이 이렇게 많은데, 안성에 대한 평가중 많은 부분이 “발전이 안된다” “타지인은 사업하기 힘들다” “인구가 늘지 않는다”등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는 대화들을 많이 듣는다.

이 부분은 안성의 문화를 알아야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고. 외지인인 필자로서는 선뜻 그 이유를 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문화(Culture)라는 것이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인류의 지식, 신념, 행위를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즉, 문화란 사람들의 사회적 행위에 반영되고 공유되는 가치, 신념, 인식, 행동양식을 일컫는데, 안성의 사고, 신념, 행동문화는 안성시민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문화가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갖고 있어도, 그것을 구현해 내는 안성의 정신문화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효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명품도시 안성을 위한 발걸음은 장인정신으로!
 
지역마다 입지적인 특성의 문화가 발달된다. 가령 해안가의 지역은 해산물을 위시한 먹거리 문화가 발달하고, 평야지대는 쌀농사를 비롯한 농산물이 발달되고, 산이 많은 지역은 산나물 및 특용작물 등이 발달되는 것처럼, 안성은 ’안성맞춤‘의 유래가 있듯이 또한 조선의 최고 예술인으로 평가받는 바우덕이가 있었듯이 장인의 혼, 예술의 혼을 바탕으로 품격을 놓치지 않는 안성으로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축제의 메카 안성으로!

정치를 넘어서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의 총체적 결정체는 지역의 축제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자료에 보면 2023년 우리나라 지역축제 개최수는 1,129개로 나와있다. 이는 매일 3개정도의 축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말과도 같다. 지자체 마다 축제를 개발, 존속 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축제가 지역문화를 무형에서 유형적으로 변화시켜 외부에 지역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콘텐츠로 지역을 대변하기도 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제고,확보하며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으며, 관광자원화 하여 지역경제에도 이바지 할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성공한 축제 하나가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효과를 많이 보아왔다.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방향성!

안성의 보배, 남사당풍물! 남사당풍물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종합예술이다. 전통공연예술 콘텐츠 중 필자가 단연코 남사당풍물을 최고로 인정하는 이유는 남사당 풍물속에는 공연예술의 소재인 악(樂), 가(歌), 무(舞), 희(戱)가 총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의 오감 중 시각적인 면과 청각적인 면을 다 충족시키고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즉 수십번, 수백 번을 보면 식상 할 수도 있는 다른 콘텐츠와는 달리 남사당 풍물은 수백 번, 수천 번을 봐도 식상하지 않고 누구나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우리민족의 혼인 멋과 흥을 이끌어내는 힘을 갖고 있는 콘텐츠라는 말이다. 또한 예술성까지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귀중한 공연예술이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 받는 축제 도약을 위해 몇가지 제언 하고자 한다.

첫째, 축제의 정체성을 명확히 유지하라. 

축제가 소재별로 여러종류가 있지만, 바우덕이 축제는 공연형 축제이면서 전통공연예술을 바탕으로 한 축제이다. 통영국제음악제, 평창대관령음악제,계촌클래식축제에 유수한 클래식 아티스트를 써야하는 것처럼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공연예술을 바탕으로 확장성 있게 구성되어야 한다. 그래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명분이 있는 것이다. 축제 정체성 혼란으로 방향성을 잃고 없어진 축제가 수도 없이 많다.  

둘째, 문화관광 축제의 비젼을 품어라.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우리민족의 혼에 입각한 축제이다. 즉 대한민국 1등축제가 곧 세계1등 축제라는 말이다. 풍물을 배우러 외국 유학을 갈 필요가 없는 것처럼, 남사당풍물은 우리만의 고유한 콘텐츠로 외국에서 배우러 오는 콘텐츠인 것이다. 한국 문화체험 하러 오는 외국 관광객들은 바우덕이 축제로 향할 가능성이 많고 한국의 흥과멋, 신명을 체험하고 싶을 때 방문할 수 있는 축제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안성을 알리는 우리 축제가 될수 있다는 비젼을 품어라.

셋째, 축제의 품격을 유지하라.

무형이던, 유형이던 전통문화유산은 반드시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 안성의 농특산물인 배, 한우, 포도, 쌀, 인삼 등은 안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안성만의 것이기 때문이다. 

부모님 팔순잔치에 자녀들이 더 예뻐 보이고, 관능미를 발산 할 수 있는 드레스를 입을 수도 있지만 굳이 한복을 입는 이유가 무얼까? 필자 생각에는, 찾아오는 손님들께 기쁨을 넘어선 격을 갖춘 예의로 감사를 표하고, 주인공인 부모님에게는 장수의 기쁨을 넘어서  자녀를 위해 한평생 숭고한 희생으로 살아오신 부모님 인생여정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마음이 한복을 입은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통은 그런 것이다. 화려한 것 같지 않지만, 깊이와 격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명인 및 예술인의 사회적 지위는 대목수가 미쟁이, 화가가 환쟁이, 예술가가 광대라는 천민 취급을 받았던 바우덕이가 경복궁 증축 현장에서 정3품 지위의 옥관자를 하사받고 안성에 금의환향하는 바우덕이 마음으로 격을 지켜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놀판, 즐길판으로 가도 괜찮은 행사성 축제와는 공연예술형 축제는 분명 달라야 한다. 

넷째, 축제를 통해 협력하는 지역문화를 만들어라. 

축제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지역을 위해 발전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모두 협력해서 발전시켜야 한다.  문화예술은 정치논리로 해석 되어선 안된다.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처럼, 지역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알리는 축제 역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어느 지역에선 새로운 시정책임자가 전임 시정책임자 업적이라고 수년간 지속되며 정착단계까지 올라선 축제 자체를 없애 버린 상황도 있었다. 얼마나 큰 낭비 이며 황당한 사건인가? 진정 지역을 위한 정치인의 발상이라 말 할 수 있겠는가? 정치논리 하나로 수년간의 예산, 관계자들의 노하우가 물거품이 되고, 본질을 왜곡 하고 팩트를 오번역 하는 질투심으로 인해 지역의 소중한 자원이 물거품된 사건이다.  

다섯째, 지역축제를 위한 예술행정가를 보호하라.

지역축제는 민+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번 ’안성축제 아카데미’를 시행하게 된 배경도 아마 민간축제위원들의 전문성을 높혀보고자 시행된 것처럼, 내부적으로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보호해야 한다. 축제 조직이 전문성이 담보된 인력이 있어야 기획,실행과 함께 연관성을 갖고 정착 및 발전시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 행정은 일반 행정과 달리 전문성이 요구된다. 많은 지자체가 순환보직으로 전문성이 생길만 하면 이동되는 아쉬운 일을 많이 본다. 규정상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결국 새로 배치된 사람들은 새로 시작해야 한다.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공연예술 축제중 가장 주목 받는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2019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2022년)의 수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리나라 문화관광 축제로 인정되어 있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대한민국의 1등 축제를 넘어 세계에 우리 전통공연예술을 알리는 축제가 되길 응원한다.

또한 축제를 통한 명품도시 안성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K-POP의 최고봉인 BTS가 전통예술(삼고무 퍼포먼스, 대취타 모티브 이용, 한복의상의 뮤직 비디오, 한국의 궁궐 배경 공연등)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하며 특색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듯이, 안성의 문화, 관광, 경제가 바우덕이 축제로 인해 확실한 자리매김 되고 장인정신의 고장, 문화예술의 고장, 격조 있는 명품도시 안성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안성맞춤 남사당바우덕이 축제는 22회를 지속해 오며, 이미 안성만의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전통공연예술 축제의 사명감이 부여되고 있는 귀중한 축제로 발돋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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