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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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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 홍승걸 기자
  • 승인 2023.03.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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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사진=안성시 제공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사진=안성시 제공

경기도 유형문화재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13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되었다.

안성 청룡사에 소장된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 후기인 14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단정하면서도 온화한 얼굴, 90cm가 넘는 크기에서 풍기는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 비례, 갸름하면서도 양감 있는 이목구비, 정교한 장식 표현 등에서 고려 후기에 조성된 보살상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효과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하고자 2020년 연구조사 용역을 실시하였다. 그 과정에서 고려 후기의 양식을 계승해 조선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던 기존 인식과 달리 세부적인 표현과 양식적 특징을 비교한 결과 14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하였다. 특히 보살상의 옷차림 표현법은 고려후기 경기·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보살상의 특징으로, 안성 지역의 불교문화사와 미술사 측면에서도 연구 가치가 높다. 또한, 방사선 조사를 통해 보살상의 손상된 부분을 나무로 보수한 사실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나무를 이용해 금동불을 보수한 매우 드문 사례이다. 

청룡사는 고려후기 나옹(懶翁)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전통사찰로서 2021년 신규로 지정한 ‘안성 청룡사 아미타여래회도’, ‘안성 청룡사 지장시왕도’,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비롯한 5건의 경기도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안성 청룡사 대웅전’ 등 5건의 보물이 있다. 그 중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해체보수를 진행한 ‘안성 청룡사 대웅전’은 전통안료로 단청을 입혀, 봄을 맞아 안성 청룡사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전할 것이다.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지정예고 기간 종료 후 지정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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