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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도심지 떼까마귀 출현으로 퇴치작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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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도심지 떼까마귀 출현으로 퇴치작전 펼쳐
  • 엄순옥 기자
  • 승인 2023.01.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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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도심지 떼까마귀 출현으로 퇴치작전 펼쳐. /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최근 겨울철새인 떼까마귀가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주요 도심지에 빈번히 출현해 상공에서 배설물을 배출하고 무리를 지어있는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유발함에 따라, 이를 막고자 지난 10일부터 전신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떼까마귀 퇴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안성시에 출몰한 까마귀는 떼까마귀 종으로 군집성이 매우 강해 수십마리에서 수천마리까지 큰 무리를 지어 다니며, 우리나라보다 고위도 지방인 러시아, 중국, 몽골 지역에 서식하다 겨울철이 되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고 돌아다니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검은 불청객 떼까마귀는 그간 경기남부권인 수원, 오산, 화성의 도심 지역에 주로 출현해 배설물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었으나, 최근 안성시 도심지에도 출현했다. 떼까마귀가 주로 야간에 유동인구가 많고 빌딩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에 출현하는 이유는 도심지가 야간열과 열섬 현상의 영향을 받아 체감 기온이 높고 휴식을 취하기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안성시는 주·야간 순찰 활동을 벌인 결과, 떼까마귀가 특히 이마트 사거리를 중심으로 반경 300~400m에 주로 군집한 현장을 확인했다. 퇴치방안으로는 시에서 보유한 드론 3기를 이용해 전신주 상공을 반복 비행, 소음과 불빛 공격으로 분산·해산하는 방법을 선정해 지난 10일부터 환경과 직원 약 10여명이 2시간 가량 퇴치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떼까마귀가 처음에는 인근 상공에서 비행하고 방황했으나 계속적인 퇴치작업으로 이 일대를 완전히 벗어난 현장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이용한 퇴치작전이 떼까마귀 퇴치에 가장 효과있는 방법이었다. 해당 지역의 추가 순찰과 그 외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를 수시 점검해 군집하고 있는 떼까마귀 퇴치 작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떼까마귀의 배설물 배출로 더럽혀진 도로의 정화활동도 관련부서와 협조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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